와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누구인가?

푸틴의 최대 위기 직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지휘한 이래 그가 국내에서 직면한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장악력이 위험이 빠졌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누구일까?

 

 

 

예브게니 프리고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의 사설 군사 단체인 와그너의 창립자이자 리더다. 와그너는 현재 두 도시의 군사 시설을 통제하며,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을 시작했다. 프리고진은 한때 푸틴의 가까운 측근이었으나, 푸틴은 TV 연설을 통해 "무장 반란"에 관여한 사람들에게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일반적으로 음지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알려져 왔으며, 와그너는 작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주목받게 되었다. 와그너 용병들은 여러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푸틴과 프리고진은 1990년대부터 서로를 알고 있었다. 프리고진은 크렘린과 수익성이 높은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부유한 올리가르히로 성장하며 "푸틴의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프리고진은 2014년 동부 우크라이나 돈바스에서 러시아 지원 분리주의 운동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그림자 같은 용병 부대인 와그너를 창립했다.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에 와그너 그룹은 중앙 무대로 등장했다. 와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의 솔레다르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규 러시아 군의 작전이 진행 장애와 무질서로 막혀가는 가운데 와그너 전투원들은 러시아 측에 현실적인 진전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들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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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의 군사 지도자들에 대한 공개 비판으로 푸틴에게 딜레마를 안겨주었다. 특히 5월 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와 러시아 군의장 벨레리 게라시모프를 특정 상대로 삼아 비판했다. 바흐무트 도시의 힘든 전투에서 크렘린으로부터 불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 달 이상 불평한 후, 그는 5월에 자신의 부대가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제 프리고진은 크렘린에 대한 전면 반란을 시작했다. 와그너의 반란은 프리고진이 지난 금요일 러시아 군에 대한 새로운 비난을 쏟아내고 그의 병력을 러시아 도시 로스토프온돈으로 행진시키면서 시작되었다. 몇 달간 잠재적인 내부 긴장의 갑작스러운 및 충격적인 고조에 직면한 푸틴은 와그너의 행동을 "배반"이라고 비난했다.

 

서방 언론들에 의하면 프리고진의 무장반란이 그가 말하는 대로 군 지휘부를 처벌하는 등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내부에서 불만과 균열이 생기고, 이는 푸틴 정권의 붕괴로 가는 길을 닦을 것이라고 서방에서는 전쟁 초부터 기대해왔다.